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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DSC-RX10M2 렌즈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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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0만 원이 드는 카메라 렌즈 수리를 접착제 구입비 7,240원에 자가 수리했습니다. 2015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SONY DSC-RX10M2 의 대물렌즈 안쪽에 곰팡이가 폈습니다. 소니 센터에 수리를 의뢰하니 렌즈 교체만 가능하며 렌즈 전체 교체비가 13만 원이었습니다. 당장 사진을 찍지 못할 상태가 아니어서 수리를 받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구글 검색 결과, 해외 유튜브 영상 과 국내 블로그 글 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국내 블로그 글을 보고 접합 렌즈 사이에 곰팡이가 핀다는 것과 그것을 제거하려면 접합 렌즈를 분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흰색 접착제로 붙어있는 접합 렌즈를 분리하면 다시 붙일 접착제가 필요했지만, 정확히 어떤 접착제가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렌즈 틀과 렌즈 사이의 틈(약 1mm)에는 들어가면서 두 렌즈 사이의 틈(0.1mm 이하)으론 들어가지 않는 점성을 갖는 접착제가 필요했습니다. 구하기 쉬운 접착제 중에 엘머스 글루올 프리미엄 만능접착제 가 가정 적합해 보여 구입했습니다. 작업 전에 접착제의 점성과 접착력을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어 보여 수리에 사용했습니다.  곰팡이가 핀 대물렌즈 █ 대물렌즈 분해 양면테이프와 나사로 조립된 대물렌즈를 분해합니다. 렌즈 제원이 적힌 외부 링 분리 외부 링 부착에 사용된 양면테이프가 손상되지 않게 조심하면서 후드와 필터가 장착되는 링을 분해합니다.  후드&필터 링 분리

3D 프린터 출력물 냉각장치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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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사용하고 있는 3D 프린터의 출력물 냉각장치를 개조했습니다. 3D 프린터 Ender-3로 이것저것을 만든 지 3년째입니다. Ender-3의 기본 성능이 좋은 편이지만, 성능을 더 높이고 싶어 출력물 냉각장치를 개조했습니다. 출력물 냉각장치는 노즐에서 나온 뜨거운 원료를 빠르게 식혀 주는 역할을 합니다. 뜨거운 원료를 빨리 식힐수록 출력물이 변형될 가능성이 작아져 출력물의 품질이 좋아집니다. 특히 오버행(Overhang)이 발생하는 경사면에서 형상의 틀어짐을 줄일 수 있어 지지대(Support) 사용 면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지대가 줄어들면 출력 시간과 후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냉각장치 개조만으로 얻는 이점이 이렇게 많아서 냉각장치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 설계 새로운 냉각장치가 설치될 공간과 미리 구매한 냉각팬의 형태와 치수를 고려하여 설계했습니다. 설치될 공간에 관한 정보는 MakerBot Thingiverse에서 Ender-3의 입체형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형상을 FreeCAD로 읽어서 설계에 사용했습니다. FreeCAD로 읽은 Ender-3 입체형상 기존 냉각

#모양 벽시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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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목으로 ‘#’을 닮은 벽시계를 만들어 봤습니다. 2019년도 부산반빈곤센터 에서 ‘만들기’ 모임을 신설하려 했습니다. 가능성을 보려고 운영위원들이 시범적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 모임에선 집성목과 무브먼트로 자기만의 시계 만들기를 했습니다. 저는 # 기호를 변형한, 언뜻 보면 톱니바퀴처럼 보이는 벽시계를 만들었습니다. (2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 모임은 신설되지 않았습니다.) 직소로 집성목을 자르는 중 █ 설계 준비 시계를 설계하기 전에 만들기에 사용할 재료를 확인하고 필요한 것을 준비했습니다. ▌재료 확인 벽시계 만들기의 주재료인 집성목은 센터에 있는 것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센터에 있는 집성목은 두께가 18mm입니다. ▌무브먼트 고르기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무브먼트 중에 중간나사가 가장 긴 것은 15mm입니다. 18mm 집성목에 설치할 수 있으려면 20mm 이상이 필요했지만 그런 무브먼트는 없었습니다. 집성목에 무브먼트가 들어갈 수 있는 홈을 만들기로 하고 중간나사의 길이가 11mm인 것을 구매했습니다. 초침까지의 길가 18mm인 무브먼트   █ 설계 ‘#’을 쏙 닮은 시계를 만들고 싶어서 중심을 비우려 했지만, 무브먼트가 중심에 있어 그러진 못 했습니다. 그리고 기울어진 모양으로 시계를 만들면 시간을 읽기 어려울 것 같아 반듯하게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보다는 톱니바퀴에 가깝게 설계되었습니다 3D CAD 설계엔 Autodesk Fusion 360 을 사용했습니다. Fusion 360은 비상업적 용도로 일부 기능을 제외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름보일러 연통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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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서 구멍이 뚫린 기름보일러 연통을 교체했습니다. 저의 집은 여름에 보일러를 틀어서 갓 수확한 고추를 말립니다. 작년 여름에도 고추를 말리려고 보일러를 켰습니다. 그런데 잘 돌아가던 보일러가 갑자기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다시 켜면 안 돌아갔지만 한참 후에 켜면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돌리면 이전보다 더 빨리 꺼졌습니다. 이 문제로 수리 기사님을 2번이나 불렀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제가 직접 해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잠시라도 돌아가는 걸 보면 보일러 자체의 고장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보일러가 작동하면 발생하는 것들이 문제의 원인으로 보였습니다. 지하실에 있는 보일러가 꺼지면 즉시 상태를 확인하려고 부엌 바닥에 있는 지하실 출입구를 열어두고 보일러를 켰습니다. 보통 10분 이내에 꺼지던 보일러가 안 꺼지고 계속 돌아갔습니다. 달라진 것은 지하실 출입구를 열어 둔 것뿐이라 공기의 흐름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일러가 켜시면 예전보다 지하실에 매캐한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배기가스가 새서 지하실에 차는 것 같았습니다. 부엌에 있는 지하실 출입구 정말 배기가스가 원인인지 알아보려고 지하실 출입구를 닫은 체 문밖에서 보일러가 꺼지길 기다렸습니다. 저의 집 보일러는 점화가 제대로 안 되면 재점화를 3번 더 시도합니다. 보일러가 작동하는 소리가 멈추고 잠시 후에 재점화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1차 재점화가 실패하고 잠시 대기하는 시간에 문을 열고 지하실로 들어갔습니다. 지하실엔 매캐한 냄새가 가득했고 제2차 재점화를 시켜볼 수 있었습니다. 제2차 재점화도 실패하고 제3차 재점화를 동영상 촬영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3차 재점화를 촬영하고 있는데, 꺼지지 않고 정상 점화가 되었습니다. 열어둔 문으로 배기가스가 빠져나가서 정상으로 돌아간 것이 분명했습니다. 배기가스가 어디서 새는지 찾아야 했습니다. 보일러 상단의 배기구부터 연통을 훑어보며 배기가스가 새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보일러에서 1m 정도 떨어진 연통의 아랫부분에 까만 점들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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