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상단 선반 만들기

LCD 모니터 상단에 탁상달력을 놓을 수 있는 선반 받침대를 만들어 봤습니다.

뉴스타파가 매년 회원들에게 주는 탁상달력을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싶어서 모니터 상단에 선반 받침대를 만들었어요.
받침대가 설치될 곳의 치수를 재고 3D CAD로 설계를 한 뒤,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만들었어요.

█ 제작

▌치수 측정

선반 받침대가 장착될 모니터 상단의 두께와 베젤의 크기 그리고 모니터와 벼 사이의 거리를 측정했습니다.

 

모니터 상단의 두께와 벽과 모니터의 거리

 

모니터 상단 베젤의 두께

▌설계

선반 받치대 설계엔 무료 3D CAD 프로그램인 FreeCAD를 사용했습니다.
모니터의 화면을 가리지 않으면서 하중을 잘 버틸 수 있도록 모니터 앞면과 탁상달력이 닿는 부분을 다른 곳보도 두껍게 설계를 했습니다.
선반 받침대가 모니터에 강하게 장착되면 모니터가 상할 수 있어, 약하게 고정이 되도록 고정부를 모니터의 두께보다 0.5mm 크게 설계를 했습니다.

선반 받침대의 구조

튼튼하면서 재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트러스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선반 받침대의 3D 형상

▌출력

Creality Ender-3로 선반 받침대를 2개 출력했습니다.

슬라이서 프로그램은 Ultimaker Cura를 사용했습니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선반 받침대

▌보완하여 완선

모니터가 뒤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아서 탁상달력이 너무 뒤로 기우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니터 뒤면에 닿는 부분에 두꺼운 종이를 붙여서 기울어짐을 보완했습니다.

기울어짐을 보완한 선반 받침대

탁상 달력이 놓인 모니터 상당

█ 작업 후기

간단한 구조물이라 1시간만에 설계를 마치고 추가 2시간만에 출력과 보완으로 완성을 했어요.
 

모니터 선반 받친대는 다른 재료, 다른 방법으로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만들기에요.

예전이라면 포멕스를 힘들게 잘라서 만들었을 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3D 프린터가 있어 시간과 힘을 아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사용 후기

가끔 모니터 뒤를 청소할 때 탁상달력과 선반을 치워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모니터를 보다가 시선만 살짝 올려서 달력을 볼 수 있어 날짜 확인이 참 편해서 좋아요.